'구미호뎐1938' 이동욱, 김소연, 류경수가 우정 회복에 나선다.
21일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측은 '산신즈' 이연(이동욱 분), 류홍주(김소연 분), 천무영(류경수 분)의 달라진 분위기를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연, 류홍주가 손을 맞잡았다. 총독부 경무국장 가토 류헤이(하도권 분)는 묘연각 기생 난초(나현 분)를 인질로 류홍주에게 '업둥이'를 데리고 오라고 협박했다. 류홍주는 '구미호' 형제 이연, 이랑(김범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랑이 아이로 둔갑해 시선을 끄는 동안, 이연은 종로경찰서에 잠입해 난초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업둥이의 정체도 밝혀졌다. 예상대로 재물을 불러오는 토착신 '업신'이었던 것. 업신으로부터 북두칠성 별자리 점을 건네받은 이연. 길을 잃을 거라는 예언처럼 그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달라진 산신 3인방 이연, 류홍주, 천무영의 극과 극 모습이 눈길을 끈다. 먼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이연, 천무영의 날 선 대치가 팽팽하다. 두 친구를 바라보는 류홍주의 서늘한 얼굴도 심상치 않다. 과연 천무영이 홍백탈 가면을 벗고 이연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류홍주는 누구보다 이연과 천무영을 그리워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에게 나들이를 권하는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반면 어리둥절한 두 친구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류홍주의 바람대로 극장을 찾은 세 사람. 기싸움을 벌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천무영의 어깨에 기대어 쉬는 이연과 류홍주의 평화로운 한때가 훈훈함을 더한다. 이들이 찢어진 우정을 봉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반전을 넘나드는 짜릿한 회차다"라며 "서로를 누구보다 그리워했던 산신 3인방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