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가 배우 박세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차세대 배우들을 조망한다는 <에스콰이어> 10월 프로젝트 ‘SUPERNOVA’의 일환으로, 박세진을 비롯 박유림, 신시아, 정소리가 개별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중에서도 특히 박세진은 슈퍼모델로 이력을 시작한 배경을 숨기지 못하듯 간단한 포즈와 표정만으로 놀라운 포스를 뿜어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그녀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해온 태권도와 슈퍼모델 데뷔에 대해 그녀는 “모두 부모님이나 언니가 시켜서 하게 된 것”이라면서 “뭘 하나 시키면 왜 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면이 있다”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시켜서 했다기엔 태권도는 4단에 슈퍼모델은 지원자가 2천 명이 넘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최종 선발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답한 것. 그런가하면 처음으로 본인이 원해서 시작하게 된 일, 연기에 대해 말할 때는 절절한 마음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며 두꺼운 책들을 계속 읽으면서 오직 머릿속에서 연기를 펼쳤던 나날, 너무 간절했기에 오히려 “이것도 어차피 아무도 보지 않을 거야” 생각하며 임했던 영화 <미성년> 오디션 등에 대해 얘기할 때는 눈을 글썽이기도 했다. 매 작품을 전력투구로 임하는 연기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녀는 “끝까지 놓치지 않고 이 인물을 전달하려고 하는 마음이 연기의 전부라고 믿는다”면서도 한 작품 끝날 때마다 완전히 방전되어 버리니 건강이나 기회를 포착하는 측면에서 자신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자신은 연기를 할 때 그래야만 하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것. 작품들을 거쳐 가며 근육처럼, 좀 더 유연해지고 좀 더 단단해질 거라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배우 박세진은 2019년 영화 <미성년>의 주연으로 본격적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하이에나>, 드라마 <하이클래스>, 독립영화 <작은 방안의 소녀> 등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2년 9월호와 <에스콰이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