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과 추영우의 애정 전선에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9월 26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연출 권석장, 극본 백은경, 기획-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 ‘한지율’(추영우 분)이 드디어 ‘안자영’(박수영 분)에게 “나 지금 12살 꼬마 말고 27살 안자영 좋아하는 중이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한 ‘최민’(하율리 분)과 헤어지고 다시는 누굴 좋아할 에너지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던 지율. 그런 그가 가장 힘들었던 15년 전 여름 “유일하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줬던 ‘비밀 친구’가 자영임을 알게 된 후, 계속해서 그녀가 신경 쓰였고 어느 순간 좋아졌다.
그럼에도 지율은 선뜻 자영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자영의 곁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27년지기 남사친 ‘이상현’(백성철 분)이 있었고, 더군다나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지율은 자영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고백부터 해봐라. (안순경님과) 같이 있고 싶은 거 아니냐”는 선배 ‘최윤형’(나철 분)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그 길로 자영에게 직진했다.
하지만 자영은 지율의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아지 한 마리 안겨 놓고 떠난 15년 전 그때가 반복될까 겁이 났고, 이별의 아픔을 두 번은 겪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그럼에도 운명은 ‘영원’ 커플의 편이었다. 지율의 할아버지 한원장님이 예정보다 빨리 돌아와 지율이 곧 서울로 가게 될 것 같다는 소식에 자영의 심장이 반응한 것. 결국 지율을 좋아하는 마음에 확신이 생긴 자영은 그대로 지율에게 뛰어가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7일 드디어 마음이 맞닿은 자영과 지율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오늘부터 1일’ 데이트 현장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에선 꿀이 뚝뚝 떨어져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자극한다.
두 사람의 몽글몽글한 연애는 11회 예고 영상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다. 희동리를 떠나게 될 지율은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자영에게 “8시간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더 잘하겠다”는 로맨틱한 한마디를 건넸고, 자영은 그와의 연애가 생각만 해도 좋은지 사랑스러운 미소가 떠날 줄을 모른다. 15년 만에 재회해, 사랑을 시작한 자영과 지율의 연애는 첫사랑의 로망까지 현실로 데려다 놓으며 더더욱 설레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제작진은 “자영과 지율이 한 번씩 서로에게 용기를 낸 결과, 드디어 마음이 맞닿았다. 오늘(27일) 두 사람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오늘부터 1일’ 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희동리 모든 주민이 자영의 가족인 만큼, 그녀의 연애가 지대한 관심을 받게 된다. 자영과 지율이 이 ‘대가족’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할 수 있을지, 좌충우돌 데이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