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 추영우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2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백은경 극본, 권석장 연출) 11회에서는 자영(박수영)과 지율(추영우)의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가 펼쳐졌다. 지율의 고백에 자영이 입맞춤으로 화답하며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던 사이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지율은 자신이 이렇게 제어가 안 되는 사람이었나 스스로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다. 자영이가 보고 싶은 충동적인 마음에 누룽지 사료를 핑계로 그녀가 근무하는 파출소를 직접 찾아갔던 것. 게다가 자영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돌직구 심쿵 멘트를 날리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자신보다 희동리 마을 사람들이 우선이었던 자영은 처음으로 민원을 거절하고 지율과의 데이트에 나섰다. 자영이의 마음속 우선순위에서 지율이 급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두 사람의 연애가 더 두근두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기 때문. 자영과 지율은 누군가 연애를 시작했다 하면 다음 날 국수 삶는다고 솥부터 꺼내고 보는, '남의 일에 관심도 많고, 말도 많고, 소문은 더 빠른' 희동리 주민들의 눈을 피해 스릴 만점 비밀 연애를 즐겼다. 급기야 왕복 8시간의 거리인 서울까지의 데이트를 감행하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설렘 치사량 대폭발하는 데이트는 마지막 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함께 봉숭아 물을 들이고 있는 자영과 지율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 지율의 손을 꼭 잡고 봉숭아 물을 들여주고 있는 자영. 지율이 부모님을 잃고 슬퍼할 때 자영이 그의 손에 꽃물을 들여주며 가까워졌던 15년 전의 그날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운 두 사람의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행복감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어릴 적 기분 좋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자영과 지율의 연애는 조금 더 특별하다.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현재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두 사람은 또 다른 설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자영과 지율의 마지막 일기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마지막 회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