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과 이미도가 주연을 맡은 영화 '통영에서의 하루'가 11월 개봉한다.
7일 블루필림웍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통영에서의 하루'(감독 한경탁)는 낭만의 도시 통영에서 두 여자가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한때는 찬란했고 눈 부셨던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떠난 그 곳에서 모든 것이 괜찮았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유인영은 한 때 잘나가던 뮤지컬 기획 팀장이었지만, 회사에서 잘리고 인생의 내리막 길 끝에 서게 된 '희연'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다. 그녀는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던 유인영이 영화 '통영에서의 하루'를 통해서 인간미 넘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별명 답게 예능 프로그램부터 웹드라마, 영화까지 종횡무진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배우 이미도는 '성선' 역을 맡았다. '희연'의 전 직장동료이자 통영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도는 이번 영화로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연기를 펼치며 유인영과의 멋진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상반된 옷 차림으로 통영의 한 숲길을 걷고 있는 유인영과 이미도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옷차림에서부터 느껴지는 다른 삶을 살아오던 두 여자가 그들의 추억이 깃든 통영에서 다시 만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