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가 바람 잘 날 없는 패션 피플들의 삶을 조명한다.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패불러스' 스틸은 패션계 명사부터 MZ세대 루키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다.
신동미는 지은(채수빈)이 일하는 명품 브랜드 홍보사의 오대표 역을 맡았다. 일을 따내기 위해서는 언제든 무릎도 꿇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자신의 일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미도는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홍지선으로 분했다. 모두가 그와 일하고 싶어 하지만 알고 보면 셀럽 비위 맞추느라 속끓이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밉지 않게 연기해냈다.
최희진은 한국 패션계를 이끄는 명망 있는 편집장 안남희로 변신했다. 차분한 말투와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철두철미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소화했다. 전수경은 조세프(이상운)의 엄마이자 유명 배우였던 장옥진으로 출연한다. 장옥진은 어린 아들의 끼를 알아보고 지금껏 응원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인물로 조세프와 친구들의 든든한 조력자다.
임기홍은 명품 브랜드 얼레인의 수석 디자이너 띠에리 앙리로 개성 넘치는 역할을 맡았다. 예측할 수 없는 띠에리의 감정선을 그만의 매력으로 발산하며 현장에서도 배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최원명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지은의 남자친구이자 M&A 전문가 이남진을 연기했다. 지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가 다시 대시하면서 지은의 연애 전선에 파동을 일으킨다.
이시우는 조세프의 똑 부러지는 비서 에스더로 분했다. 조세프의 멘탈을 잡아주고 그를 리스펙하는 당찬 파트너로 마치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뽐낸다. 김민규는 지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연하남 심도영 역을 맡아 패션계에 도전하는 도영의 밝고 해맑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김정현 감독은 배우들이 “서로 패션계를 공부하고 나누며 좀 더 현실적인 연출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제가 추구했던 ‘real’이 좀 더 풍성해지고 디테일이 살지 않았나 싶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최민호는 “선배님들의 연기는 매 순간 감탄 그 자체였다”고 말해 이들이 그려낸 패션 피플들의 다채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 등이 출연한다. 11월 4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