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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하] 신재하, '모범택시2' 빌런일까 "양면성 가진 인물"
2023.03.22
배우 신재하가 에스콰이어의 카메라 앞에 섰다.

22일 공개된 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에 따르면 배우 신재하는 부드러움과 냉철함을 두루 갖춘 카멜레온 같은 모습에 맞춰 시크한 룩과 캐주얼한 룩을 번갈아 소화, 눈길을 모았다.

그는 2014년 데뷔 후 10년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 5일, 17퍼센트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일타 스캔들'에서 지동희 역을 맡았던 그는 작품을 촬영하며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최치열(정경호)와 처음 언쟁을 벌였던 것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원랜 촬영장에서 경호형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는데 그날은 유독 분위기가 엄숙했어요. 촬영 후에도 마음이 너무 아팠고요.”

그런가 하면 현재 방영 중인 '모범택시'에 대해선 “아직 방영 중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요”라면서도 “(온하준은) 양면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인물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살피며 드라마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라고 귀띔했다. 고난도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학생 때 아이스하키도 하고 해서 몸 쓰는 데엔 자신이 있었는데, 처음엔 액션이 많이 어설펐어요. 무술 감독님이 걱정할 정도였죠”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신재하는 20대에는 다작에 대한 강박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 부쳤지만 군대에 다녀오고 30대를 맞이하며 마음을 조금 바꿨다. “군대에 가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어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조급해하지 않고 연기를 대하니까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 같아요.”

한편 더 상세한 인터뷰와 화보 이미지는 에스콰이어 2023년 4월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