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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이상윤·진서연·안소희…화제의 '클로저' 대본리딩 '짙은 호흡'
2024.03.18
무대 위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연극 '클로저'가 19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최근 대학로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상윤 진서연 김다흰 이진희 최석진 유현석 안소희 김주연 등 전 출연진과 김지호 연출, 황석희 번역가를 비롯한 창작진이 참여해, 리딩 만으로도 무대에서 펼쳐질 환상 호흡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열연을 펼쳤다.

이상윤과 김다흰은 원칙과 안정을 추구하지만 일탈을 꿈꾸기도 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래리를 맡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의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진서연과 이진희는 상류층에 속한 사진작가 안나를 맡아 스마트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아래 감정적인 충동 때문에 고민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최석진과 유현석은 부고문 담당하는 기자 댄을 맡아 부고 작성 과정으로 농담을 할 정도로 다소 가볍고 욕망에 충실해 보이지만, 어떤 상실에 대한 상처를 지닌 댄의 내면을 짚어냈다.

안소희와 김주연은 런던에 살면서 뉴욕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 하는 앨리스를 맡아 변화를 강하게 동경하는 단단한 성정을 지닌 젊은이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클로저'가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 속에서 관계의 진실성이란 무엇인가 다루는 작품인 만큼, 출연진과 창작진은 리딩 전후 인물 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고 묘사할 것인지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배우들이 운명과 사랑, 인간 관계에서의 거짓말 등 작품 기저에 깔린 키워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누며 함께 진지하게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은 새롭게 탄생할 '2024 클로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작품으로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클로저'는 이듬해 이브닝 스탠다드 올해의 최고 코미디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창작연극상, 런던 비평가협회 최우수 창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6개월 간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4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 역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1997년 초연 이래로 5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된 전세계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을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시대와 발맞추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신뢰의 번역가 황석희가 새로 번역하고 윤색한 극본을 바탕으로 섬세한 서사를 표현하는 김지호 연출이 힘을 모았다.

열띤 연습을 한창 진행 중인 '클로저'는 오는 23일부터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19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1차 티켓이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