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이원석의 신스틸러 활약이 돋보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극 중 이원석은 부산 거대 조직 용사파 불장어(장지건 분)의 부하 오상만 역으로 분해 맛깔나는 감초 열연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자친구 자영(김형서 분)에게 능글맞게 애정을 표현하고 그녀의 심기를 거스를까 눈치 보며 절절매는 등 ‘사랑에 빠진 양아치’ 연기를 실감 나게 소화한 것.
이어 불장어의 지시를 수행하던 중 현장을 덮친 해일(김남길 분), 대영(김성균 분)과의 대치 장면을 유머러스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해일을 향해 선두로 달려들었으나 뒤에서 뛰어든 대영의 강력한 박치기 공격을 받고 쌍코피를 흘리며 우스꽝스럽게 쓰러져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렇듯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를 증폭시킨 이원석. 코믹과 긴장을 오가는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당이 모두 제압당한 후 뒤늦게 깨어난 상만의 행방을 그가 과연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3회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