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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펜트하우스2', 유진X김소연X이지아 완벽한 합작 '충격 엔딩'
2021.03.29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 유진, 김소연, 이지아가 완벽한 합작으로 엄기준을 ‘나애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밝힌 가운데, 이지아가 심수련으로서 정체를 드러내는 ‘충격적 등장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전율로 휘감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6.3%(2부), 전국 시청률 25.2%(2부),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9%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 11회 연속 금요일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극중 천수지구 땅을 계약하기 위해 유진(오윤희)을 만난 이지아(심수련)는 2년 전 나애교가 죽기 직전 유진에게 남겼던 말을 물었다. 유진이 “도망가, 빨리”였다라고 전하며 “언니를 배신하고 언니가 죽길 바랐던 나한테 도망가라고”라고 눈물을 흘리자 눈빛이 흔들린 이지아는 “미친 척하고 나 한번 믿어볼래?”라며 유진에게 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유진이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최예빈(하은별)의 목걸이를 담보로 건네며 "네 딸 네가 지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식 지켜야지. 엄마니까. 때론 자식을 위해 악해지기도 하는 게 엄마 아냐? 엄마는 자식을 위해선 뭐든 해야 된다고 했잖아”라고 이전에 이지아가 유진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그제서야 유진은 나애교가 심수련임을 알아챘고, 떠나는 차를 쫓아가며 이지아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그리고 2년 전 살인사건 전말이 그려졌다.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김로사(양집사)의 전화를 받은 이지아는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순간, 이지아 앞에 나애교가 나타났고, 나애교는 떠나기 전에 쌍둥이 김영대(주석훈), 한지현(주석경)을 한번 보고 싶다며 자신이 이지아 대신 펜트하우스에 들어가겠다는 부탁을 했다. 결국 나애교와 이지아는 서로 옷을 바꿔입었고, 나애교는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 지를게.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 우리 석경이, 석훈이 당신이 책임져야지. 당신이 걔들 진짜 엄만데”라고 말을 남기고는 끝내 엄기준(주단태)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얼마 후 천수지구 개발 계획 발표에 기뻐하던 엄기준에게 유진이 찾아와 나애교가 하루 전 천수지구 계약을 해지했다는 얘기를 전해 엄기준을 충격에 빠뜨렸다. 곧바로 천수지구 황금 부동산에서 이지아를 찾아낸 엄기준은 허락도 없이 땅을 판 이유를 물으며 위협을 가했고, 이지아는 마침 황금 부동산에 온 박은석(로건리)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잠적한 이지아를 찾지 못한 엄기준은 분통을 터트리며 김소연(천서진)이 가져온 술을 연거푸 들이마셨다. 이때 박은석의 호텔로 몸을 피한 이지아는 10시까지 창고로 돈을 가져오라는 엄기준의 문자를 받았고, 이후 창고에 도착했지만 검은색 차 공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지아가 엄기준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112에 전화를 넣은 찰나, 검은 비옷의 남자가 차에서 내려 커다란 골프 항공백 안에 이지아를 넣은 후 핸드폰을 현장에 버렸다. 이어 화장터로 향한 남자는 백발 노인에게 돈을 건네고는 항공백을 화로에 밀어 넣었고, 펜트하우스에 들어와 현관에 발자국을 남기고 자신의 장갑과 비옷, 구두를 태웠다.

다음 날, 형사들이 펜트하우스에 찾아와 엄기준을 ‘나애교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상황. 김소연은 놀라는 척 하면서도 엄기준이 지난 밤 술을 마시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며, 나애교를 찾는 전화를 했다고 증언, 엄기준을 궁지로 몰았다. 더욱이 김소연이 형사에게 알려준 서재 속 비밀 공간에서 유골함까지 나오면서 모든 증거가 엄기준을 가리켰다. 경찰서에 잡혀간 엄기준이 자신의 행적이 찍힌 CCTV와 유골함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억울함을 토로하던 그때, 유진이 나타나 나애교를 죽이겠다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고 증언하며 엄기준이 ‘죽여버릴 거야 나애교!’라고 말했던 녹취록을 재생했다. 그 시각 별장을 수사하던 형사는 바닥에서 작은 문 하나를 발견하고는 지하실로 내려갔고, 김현수(배로나)와 함께 이곳에 있던 초췌한 얼굴의 이지아가 “주단태가 절 여기 가뒀어요”라고 말하는 ‘충격적 등장 엔딩’이 그려지면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